여름맞이 비키니 몸매, 지금 준비하기엔 늦은 걸까?

머니투데이 대학경제

박승봉 기자

해변의 여인을 꿈꾸는 여성들에게 예쁜 디자인의 비키니는 기본 옵션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가슴 볼륨에 따라 해변의 패션 코디도 다양하다는 것. 해당 의류 제품들의 비키니 관련 의상 제품들은 매년 이맘때쯤이면 불티나게 팔려 나가고 있다.

본격적인 7, 8월 휴가철을 앞두고 여성들의 몸매에 대한 관심은 최근 날씨처럼 점점 뜨거워져 가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울퉁불퉁한 뱃살과 축 늘어진 팔뚝, 탄력 잃은 가슴과 힙을 보고나면 '어떻게 예쁘게 보이게 할까'가 아닌, '어떻게 가려야 할까'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막상 이제부터 몸매관리에 돌입하려다가도, 올 여름은 이미 늦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되려 포기하는 여성들이 많다. 지방흡입 등의 시술을 받아 본다 한들, 얼마 남지 않은 바캉스 시즌까지 흉터나 부기가 남아 있어 오히려 흉한 꼴이 되지 않을까 걱정되기 때문이다.

회사원 김은영(성수동 26세, 가명)씨의 경우 빈약한 가슴 볼륨 때문에 해변에서의 휴가 계획 보다 친구들과 가까운 워터파크에서 휴가 계획을 잡았다. 그녀는 '이럴 줄 알았으면 여름이 오기 전 겨울이나 봄 시즌에 미리 가슴성형을 받아 둘 걸' 하고 후회한다. 지금은 여름휴가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와 있다 보니, 수술 후 상처나 붓기 등이 아물기에는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

이처럼 가슴 볼륨에 대한 콤플렉스 때문에 수술을 결심한 대부분의 여성들은 겨울이나 봄 또는 여름 휴가 2~3개월 전 가슴성형수술을 마치고 여름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제 막 휴가철에 접어든 시기에 가슴 볼륨에 대한 고민이 많은 여성들의 경우 7월이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수 있다.

오페라성형외과 김석한 원장은 "1개월의 여유를 두고 가슴성형수술, 가슴 지방이식을 통해 짧은 시간이지만 볼륨 있는 몸매로의 변신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조언한다.
물론, 짧은 시간에 쫓겨 하는 수술이 아닌 정확한 개인 체형을 파악하고 세밀한 진단을 통해 환자에게 가장 알맞은 개선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김석한 원장은 '휴가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1개월 정도의 여유 시간이 있다면 부위별 맞춤 지방흡입, 가슴성형수술과 함께 호박즙 섭취와 고주파 부기관리를 통해 즐거운 휴가 준비를 하는 시기가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다이어트를 통해 신체 사이즈는 줄었지만, 통통한 허리 부위, 엉덩이와 팔뚝 등 탄력이 없어 쳐지는 경우와 같이 다이어트 후 해결 되지 않는 부위가 발생할 수 있다. 이렇게 특정부위의 지방 형태가 달라 좀처럼 다이어트 효과를 누리지 못하는 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부위별 맞춤 지방흡입이다. 부위별 맞춤 지방흡입은 원하는 부위의 지방을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비만치료법 중 하나이다.

다만, 이것 역시 외과 치료 중 하나이기 때문에 시술 경험이 많은 의사를 찾아야 하고 시술 후 전문적인 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 자신의 몸매와 건강을 위한 시술인 만큼 무조건 저렴한 비용만을 고집하기보다 담당의사의 수술에 대한 경력, 숙련도를 살펴보고, 시술 전, 후 안전성을 위해 마취과 전문의는 상주해 있는지, 의료기관의 사후관리 시스템이 어떻게 마련돼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여름맞이 비키니 몸매, 지금 준비하기엔 늦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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