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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설연휴 성형환자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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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페라 조회 876 작성일 11-01-2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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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매서운 한파와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확산으로 명절 분위기는 찾기 어렵다. 미리 고향을 방문하거나 아예 귀경을 포기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 따라서 모처럼 찾아온 긴 연휴를 어떻게 보낼지 벌써부터 고민은 늘고 있다.

이렇게 귀경 계획이 없는 사람들을 겨냥한 설 연휴 마케팅 활동도 활발하다. 영화가는 대작들이 개봉을 줄지어 기다리고 있으며 여행사는 스키장이나 해외여행객을 잡기 위해 다양한 상품으로 유혹하고 있다. 병원가 역시 일 년 중 가장 바쁠 시기.

특히 성형외과는 중 고생들의 방학과 맞물려 이번 설 연휴에 수술환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직장인들의 경우 휴가 계획을 잘 세우면 최대 10일 이상 긴 시간이 생기기 때문에 평소 코나 안면윤곽 성형을 계획했다면 이번이 최적의 시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주요 병원들은 설 연휴 전후로 예약이 끝나가는 상태이기 때문에 수술을 원한다면 미리 알아 볼 필요가 있다.

강남이나 압구정 유명 성형외과 3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설 연휴가 시작되는 2일(수)부터 5일(일)까지 총 4일간 동안 모두 쉬는 곳은 1곳에 불과했다. 절반이 넘는 16곳이 하루만 휴진을 했으며 토요일까지 모두 영업하는 곳도 5곳이나 됐다. 그야말로 넘치는 환자들 때문에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간 셈이다.

강남역 오페라성형외과 김석한 대표원장(성형외과전문의)은 "이번처럼 주말과 연결된 설 연휴는 환자에게 충분한 휴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평소 성형을 계획했던 사람들이 대거 몰릴 수밖에 없다"며 "따라서 본 성형외과도 4일(금)을 제외한 나머지는 연휴는 저녁 10시까지 정상근무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미 이 병원도 설 연휴동안 예약이 거의 끝나가는 상태. 김원장은 바쁘겠지만 직원들도 대부분 귀경하지 않고 정상 근무에 동참하기로 결정해 마음이 놓인다고 덧붙였다.

잠실에서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 최미애씨(29 여)는 "설 연휴가 길어져 해외여행을 준비하다 친구와 함께 평소 원했던 코성형을 하기로 계획했다. 친구가 알아놓은 병원이 있어 미리 예약과 상담을 통해 수술 날짜를 잡은 상태이다"며 성형수술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분명한 것은 너무 급하게 마음을 먹고 수술을 하기보다 사전에 성형전문의가 있는 병원에서 충분한 상담을 통해 진행하는 게 추후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는 지름길이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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