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스타들의 성형고백이 줄을 잇는 가운데 순풍산부인과에서 "미달이"역을 맡았던 김성은이 방송을 통해 자신의 성형과정을 공개한다.
8월 10일 방송되는 SBS E!TV "뷰티솔루션 이브의 멘토"의 4번째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김성은은 과거 아역배우로 큰 인기를 얻었지만 유학 후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방황과 고통 속에 보낸 속내를 털어 놓는다. 또한 제작진의 도움을 받아 성형수술도 진행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어린시절부터 비대칭얼굴 구강 돌출 무턱 등 심각한 얼굴 불균형으로 스트레스를 받아온 그녀가 삶에 변화를 주고 다시 당당했던 과거 모습으로 시청자들 앞에 설 수 있기 위해 이번 공개노출을 결정했다. 김성은은 "사람들이 자신을 기억해주는 것에 감사하지만 미달이로만 바라보는 것에 부담을 느낀다"며 "성인이 된 지금도 어린 미달이로 바라보는 시선에 상처를 받고 성인 연기자로 거듭나는데 굴레가 되고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얼마 전 클럽파티 사진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던 김성은의 이러한 모습은 시청자들의 생각과 다소 거리가 있는 부분. 하지만 아역출신 연기자들이 고정된 이미지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는 이미 여러 스타들이 밝힌바 있다. 이번 성형수술을 결심한 까닭도 새로운 외모적 이미지를 시청자들에게 심어주고 싶은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미달이로 굳혀진 밝고 코믹한 캐릭터로는 감성적인 연기가 많이 요구되는 성인 연기에서 마이너스 요인이 크다. 때문에 전반적인 안면성형을 통해 얼굴 균형감을 찾고 좀 더 세련된 변화를 준다면 지금보다 훨씬 시청자에게 성숙한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다.
오페라성형외과 이형철원장(성형외과전문의)은 "어릴 때 모습이 성장과정을 거친 후에도 대부분 남아있기 때문에 기존 이미지를 단시간에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며 "인상의 변화를 원하거나 안면비대칭 같은 문제가 있는 경우 안면윤곽술을 통해 큰 이미지 변신을 계획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단순이 예뻐지기 위해 서둘러 수술을 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인지 따져보고 충분한 상담 등 과정을 거쳐 진행해야 한다는 게 이원장의 말이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은은 성형뿐 아니라 얼굴에 난 여드름 케어 및 152cm의 작은 키를 보완하는 스타일을 찾아나간다. 방송은 10일 밤 12시 30분에 방영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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