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에 위기가 찾아오면 펀드나 주식 등 가치는 대폭 하락한다. 하지만 꾸준히 가치가 상승하는 두 가지 물품이 있으니 바로 금과 석유다. 갈수록 매장량이 줄어들고 있는 석유와 함께 금은 시대를 막론하고 가장 값어치 있는 물건 중 하나였다. 금의 쓰임새는 다양하다. 흔히 장신구에만 금이 쓰이는 것으로 착각하기 쉬운데 각종 금속 부품 인테리어 장식 최근에는 음식 재료로까지 점점 금을 필요로 하는 곳은 늘고 있다. 특이한 점은 의학적인 분야에서도 금은 굉장히 유용하게 쓰였다는 것이다. 각종 의학자료를 통해 입증된 금의 효능을 살펴보면 1890년경 Koch의 결핵균 증식 억제에 대한 금의 효과 입증을 시작으로 이후 Forestier가 만성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금을 유효성을 발견했고 1980년대 본격적으로 독일에서 금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임상 사용됐다. 이외에도 금은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피부노화를 방지하고 호르몬 분비를 촉진 시켜 주름이나 주근깨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독작용이나 다이어트에도 금은 효과적인데 이러한 점 때문에 최근 ‘젊음’을 유지시켜주는 시술 재료로 많이 쓰이고 있다. 동안 열풍을 타고 관심이 높아진 ‘골드리프트’도 금을 이용한 대표적인 동안성형 시술의 하나라 할 수 있다. 골드리프트 시술은 순도 99.9% 금사를 피부 속 깊숙한 곳까지 삽입해 충분히 자극을 전달한 후 세포를 생성하여 피부재생을 돕는 식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금은 혈액순환을 도와 효과를 더욱 크게 하며 주름을 제거하고 피부탄력을 높이는데 영향을 준다. 특히 골드리프트가 골드성형이라 불리는 이유는 절개를 하지 않아 흉터가 남지 않으면서 시술이 매우 간단하기 때문. 더구나 한 번 시술로 영구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어 환자들의 호응도가 높다. 강남역 오페라성형외과 정경인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단순히 금만 가지고 진행되는 시술이 아니라 실제 기존 시술 대비 환자들이 느끼는 만족도나 효과가 높다”며 “최근 동안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골드리프트 시술 문의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금이 충분히 매력적인 피부치료 재료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정원장의 말. 또한 골드리프트에서 금보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피부 속 깊숙한 곳까지 흉터를 남기지 않고 충분한 자극을 주는가 하는 것이며 여기에는 담당의사의 섬세함과 숙련된 노하우가 필요하다. 골드리프트는 얼굴뿐 아니라 목이나 가슴 등 피부개선이 필요한 부위라면 어디든 시술 가능하다. 얼굴을 기준으로 시술 시간은 대략 40 분 정도이기 때문에 큰 시간적 부담이 없다. 이러한 여러 장점들 때문에 골드성형으로 불리는 골드리프트는 현재 일반화된 보톡스 시술만큼 시장에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