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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성형외과가 붐비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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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페라 조회 826 작성일 10-06-2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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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이 한창인 요즘 본격적인 여름 휴가시즌까지 다가오며 그야말로 놀기 위한 계획 세우기에 바쁜 시기다. 친구나 애인과 휴가 일정을 맞춰 벌써부터 휴가 계획을 짜놓은 사람부터 일단 휴가 때 맞춰 생각해보자는 사람까지 가지각색. 휴가지 선택 역시 국외부터 국내까지 다양하다. 이러한 가운데 병원은 빼놓을 수 없는 여름 휴가 장소다. 특히 휴가에 맞춰 성형수술을 계획한 사람들로 여름철 강남과 압구정 유명 성형외과는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수술 받기가 힘들 정도. 직장여성인 임은희씨(28.여)는 “7월 말 휴가에 맞춰 수술을 받으려고 성형외과에 문의해본 결과 예약이 쉽지 않다고 느꼈다. 하지만 휴가 외에 성형수술을 받을만한 기회가 없어 이번 여름휴가 기간을 이용해 꼭 할 것이다”고 밝혔다. 여름철 성형외과가 더욱 붐비는 것은 임씨와 같은 직장인 뿐 아니라 방학을 맞이해 성형을 계획한 학생환자도 많기 때문. 과거와 달리 성형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사라지며 중 고등학생들도 성형을 자신을 가꾸기 위한 한가지 방법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러한 탓에 방학 동안 성형수술을 받는 학생들은 점점 늘고 있는 상황. 그렇다고 학생들이 다양한 수술을 받는 것은 아니다. 아직 성장 과정 중이기 때문에 절골이 필요한 코나 안면윤곽 같은 수술은 받기 힘들고 대부분 쌍꺼풀이나 앞트임 같은 눈성형을 받는다. 물론 눈성형을 하려면 보호자 동의는 필수. 그렇다면 직업에 따라 선호하는 시술이 있을까? 오페라성형외과 김석한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대부분 눈성형을 위한 목적으로 내원하는 청소년과 달리 직장인은 주로 코성형이나 안면성형을 원하며 주부들은 주름성형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원장은 “여름철은 계절 특성상 지방흡입 환자도 급증하는 시기다”고 덧붙였다. 휴가를 맞은 직장인과 방학 중인 학생환자뿐 아니라 최근에는 중국환자들까지 성형수술을 받기 위해 입국하고 있어 올 여름철 성형외과는 더욱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월드컵으로 국민들의 온 관심이 축구에 몰려있기 때문에 월드컵 기간 병원들은 울상을 지을 수 밖에 없다. 오페라성형외과 윤정주 홍보팀장은 “7~8월 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휴가를 앞둔 직장인의 예약문의가 지속되고 있으며 실제 7월말에서 8월초까지는 수술 예약이 많이 잡혀있는 상태다. 월드컵의 영향으로 병원시장 전체에 타격이 있지만 월드컵이 끝나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흔히 여름철 성형수술을 하면 겨울철보다 안 좋다는 설이 있지만 이러한 부분은 여름철이 더위 때문에 수술 후 회복하는데 불편하기 때문. 특별히 계절에 따른 수술 차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어떤 계절에 맞추기보다 수술 후 충분한 회복시간을 가질 수 있을 때 계획에 맞춰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의들의 조언이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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