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예계 스타들을 살펴보면 저마다 한가지씩의 특색이 있다. 과거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성격이나 재능 등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보다 신체적인 매력으로 어필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이는 육감적인 허벅지를 칭하는 ‘꿀벅지’ 유이나 청순한 인상의 글래머를 칭하는 ‘청순글래머’ 신세경의 사례만 봐도 알 수 있다. 때문에 스타들의 필수 조건에 ‘몸매’는 절대 빠질 수 없는 한 부분이 됐다.
지난해 그룹 카라의 멤버였던 니콜 역시 파격적인 엉덩이 댄스로 ‘엉짱’이라 불리며 인기를 끌었다. 잘빠진 니콜의 엉덩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힙업성형을 한 것 아니냐’며 의심하기도 했지만 이는 사실 무관으로 입증됐다. 또한 니콜은 꾸준한 몸매관리를 통해 탄력있는 엉덩이를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이상적인 엉덩이라인은 허리의 가장 잘록한 부위 둘레와 엉덩이의 가장 튀어나온 부위의 둘레 비율이 0.7:1 로 알려졌다. 때문에 예쁜 엉덩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단순 엉덩이 크기를 키우기보다 어깨-허리-허벅지로 이어지는 전체적 바디라인을 가꿔야 할 필요가 있다. 사과모양과 같은 아름다운 엉덩이를 칭하는 ‘애플힙’이 뜨는 이유도 전체적으로 위로 솟은 엉덩이는 허리라인과 자연스럽게 연결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주부들은 엉덩이가 처지는 것일까? 가장 큰 이유는 출산과 임신에 있는데 가임 기간동안 여성의 몸에서 분비되는 릴렉신이라는 호르몬은 골반이 잘 벌어지도록 도와 출산을 돕지만 출산 후 골반은 훨씬 넓어질 수 밖에 없다. 또한 여성 대부분이 출산 후 아기를 돌보느라 운동할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넓어진 골반과 복부에 지방이 쌓이게 된다. 축적된 지방은 중력에 의해 처지게 되고 엉덩이도 꺼져 보이는 것이다.
이렇게 처진 엉덩이를 다시 업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데 요가 자세 중 하나로 잘 알려진 고양이 자세는 가장 좋은 운동요법 중 하나다. 고양이 자세를 하기 위해서는 땅바닥에 두 손을 대고 엉덩이를 뒤로 쭉 뺀 뒤 숨을 들이키면서 배와 가슴을 앞쪽으로 내밀고 머리는 하늘을 향한다.
이후 엉덩이는 고정시킨 상태에서 숨을 내쉬고 배와 가슴을 구부리고 머리는 땅을 향하게 한다.
이 자세를 15~20분씩 반복하면 엉덩이를 탄력적으로 만드는 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어깨나 목 근육을 풀어준다. 이와 함께 항문에 힘을 줬다 뺐다 반복하는 ‘케켈운동’이나 앞꿈치로만 걷는 운동은 대둔근 발달을 도와준다.
운동적인 요법만으로 예쁜 엉덩이를 만들기가 어렵다면 수술적인 요법을 생각해보는 것도 좋다.최근 유행하고 있는 힙업성형은 보형물이나 자가지방을 엉덩이에 삽입하여 볼륨감을 살리는 방법으로 수술이 어렵지 않고 간단하여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강남 오페라성형외과 김석한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동양인은 선천적으로 엉덩이 크기가 작고 대둔근 발달이 미약하기 때문에 엉덩이를 발달시키기 위해서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 또한 바쁜 일상생활로 운동이 어려운 경우 힙업성형을 통해 탄력있는 엉덩이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엉덩이 운동은 단지 미용적인 부분에도 좋지만 골반통이나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움말:오페라성형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