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쌍꺼풀수술은 그야말로 일반적인 성형수술로 자리잡았다. 본래 쌍커풀수술은 눈썹이 눈에 찌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의학적 목적으로 진행됐지만 최근에는 눈을 더 크고 아름답게 만들기 위한 미용적 목적으로 대부분 수술되고 있다. 수술 받는 환자의 연령대 역시 20대 중반~ 30대 중반에서 10대~50대까지 다양해졌다.
특히 쌍꺼풀수술 열풍은 외모에 민감한 청소년들 사이에서 가장 크게 불고 있다. 하지만 법적으로 청소년들이 쌍꺼풀수술을 하기 위해서 부모의 동의서가 필요하며 만만치 않은 금액이 소요되기 때문에 많은 청소년들이 쌍꺼풀테이프나 풀 등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중에서 수술 없이 쌍꺼풀을 만들 수 있다는 쌍꺼풀테이프나 풀 등은 아무런 제약 없이 청소년들이 손쉽게 구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그러나 이러한 제품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장기간 쌍꺼풀테이프를 사용할 경우 눈에 지속적인 자극을 주게 되고 눈꺼풀 탄력을 떨어트려 눈이 처질 수 있다. 또한 이런 제품의 접착성분은 피부 염증이나 가려움증 등 피부 질환을 발생시킨다.
성형전문의들 역시 이러한 쌍꺼풀테이프나 풀 등 제품 사용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다. 강남 오페라성형외과 정경인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한 두 번 정도 사용하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으나 단시간 효과를 위해 지속적으로 이러한 제품들을 사용하다 보면 추후 큰 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
특히 청소년들의 피부는 연하기 때문에 충격을 주어 피부가 한번 늘어지게 되면 추후 쌍꺼풀수술도 더욱 힘들어 진다”고 조언했다.
실제 최근 소비자 단체의 조사결과 이러한 쌍꺼풀테이프 부작용에 대한 문의는 지난해 대비 급격히 늘었으며 전화 상담자 중 학생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상담자들은 대부분 손쉽게 구할 수 있고 비용적인 부담이 없다는 점 때문에 제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제품에는 부작용 발생부분을 인지할 수 있을만한 경고내용이나 정보가 담겨 있지 않아 문제되고 있다.
또한 인터넷을 통해 오히려 쌍꺼풀수술보다 더 안전하게 쌍꺼풀을 만들어준다는 잘못된 정보가 급속도로 퍼져 청소년들에게 주의를 줄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도움말: 오페라성형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