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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의료관광 환자 ‘가상성형’ 놀랍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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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페라 조회 810 작성일 10-04-0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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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 피부과 치과 등 주요 병원들의 국내 환자유치가 포화상태에 이르며 해외 환자유치를 위한 의료관광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특히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등은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31일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50개 협력 의료기관을 지정해 발표했으며 강남구는 이달 글로벌 헬스케어 코디네이터 실무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주관하는 글로벌헬스케어 & 의료관광 컨퍼런스 코리아 2010 행사가 4월 13일에서 15일까지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25개국에서 1000여명의 의료산업 관련 종사자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한국 의료관광을 알리기에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병원들의 참여도 활발하다. 이미 대학병원이나 유명 개인병원 등은 독자적이나 업체와 제휴하여 외국인 환자 유치에 힘쓰고 있으며 이 결과 국내에 입국하는 의료관광객 수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중국 시장에 국내 병원들이 거는 기대는 매우 높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조사에 의하면 지난해 1월~4월까지 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 소속 주요병원을 찾은 실제 외국인 환자 가운데 중국인 환자는 432명으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를 차지했다. 중국인 환자가 가장 관심을 갖는 의료 서비스 분야는 ‘성형수술’이다. 한국의 뛰어난 성형수술 실력은 이미 세계적으로 알려진 상황. 여기에 한류 열풍으로 잘생긴 국내 연예인들이 중국인의 롤 모델이 되면서 한국에서 성형수술 받기를 원하는 환자는 늘어나고 있다. 의료관광 에이전시인 한국의료서비스 하소윤 과장은 “중국에서 지속적인 성형상담이 들어오고 있으며 최대한 요구사항을 들어줄 수 있도록 관련 병원들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특히 중국환자들이 관심을 갖는 것은 가상으로 성형 결과를 알아볼 수 있는 가상성형서비스. 국내에서는 성형외과에서 이미 일반화된 서비스이지만 중국에서는 이러한 서비스를 받기 힘들기 때문에 의료관광 상담을 통한 성형 전 후 사진을 보며 놀라움과 기대감을 표시한다. 얼마 전 에이전시를 통해 성형을 상담한 중국 운남성에 거주하는 Houlong씨도 가상성형을 통해 바뀐 자신의 모습을 보고 의료관광을 어느 정도 결정내린 상태. 이 같은 가상성형 서비스로 적극적인 중국인 환자를 유치에 나서고 있는 오페라성형외과 윤정주 홍보팀장은 “말 뿐인 의료관광 서비스보다 직접적으로 환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만족서비스가 환자 유치에 중요하다. 가상성형이 실제 수술결과와 차이는 있지만 멀리 떨어진 병원에서 환자 자신에게 특별한 무엇인가를 해줬다는 부분에 대단한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며 중국 환자의 가상성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말했다. 실제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여러 노력을 하고 있지만 외국인 환자 방문시 의료관련 제공 서비스는 취약한 게 현실. 때문에 시술 전 다양한 의료정보 제공이나 시술 후 경과 관련한 외국인환자와 병원 간의 커뮤니케이션 등 의료관련 서비스 개선 방안이 필요한 상태다. 또한 불법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외국인 환자유치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와 규제마련도 의료관광 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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