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여름이 다가오면 다이어트와 몸매 관리에 열심이지만 옷이 두꺼워지는 가을 겨울에는 몸매 관리를 소홀히 하기 쉽다. 그러나 몸매 관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겨울에 찌는 살을 조심해야 한다. 다른 계절에 비해 움직임이나 운동량이 줄어들어 과도하게 체지방이 축적되면 비만이 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겨울에 살이 찌는 것은 추운 날씨를 잘 견뎌내기 위해 온몸에 지방을 저장하려는 자연스러운 신체 반응이다. 여름에는 열을 발산하기 위해 피부 표면에 확장되어 있던 혈관이 가을 겨울이 되어 기온이 내려가면서 서서히 수축해 에너지 소비량이 감소하고 소화액의 분비가 촉진되어 식욕이 당기는 현상도 나타난다.
특히 겨울철에는 복부 허벅지 팔뚝에 지방이 오랫동안 서서히 쌓이면서 대사의 이상작용으로 셀룰라이트화 되고 지방세포가 단단해진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웬만한 운동으로는 지방 연소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겐 최대의 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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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오페라성형외과 |
오페라성형외과 김석한 원장은 “한번 늘어난 지방세포는 숫자가 줄지 않고 지방세포가 굵어지기 때문에 살을 빼기 더욱 어렵다”며 “이런 경우라면 지방흡입을 통해 늘어난 지방의 숫자를 줄여주는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지방흡입이란 과하게 축적된 지방을 음압이나 초음파 레이저 등을 이용해 제거함으로써 몸매를 교정하는 수술법이다. 최근에는 허벅지 지방흡입 팔 지방흡입 복부 지방흡입 같이 특정 부위에만 시행해서 수술시간이 짧고 회복기간도 오래 걸리지 않아 지방흡입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수술 후 약 7일이 지나면 실밥을 제거하고 정기적으로 2~3회 내원해서 사후 치료를 받으면 된다. 복부와 허벅지 외에도 엉덩이 허리 팔뚝 등 적용 부위도 다양하다.
지방흡입수술은 지방세포의 수를 줄여주는 다이어트 방법으로 요요현상이 드물지만 지방세포의 크기가 커지며 살이 찔 수 있기 때문에 사후 관리가 중요하다. 수술 후 탄력 없는 피부나 울퉁불퉁한 증상을 없애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으로 관리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병원에서 고주파 마사지 등 체계적인 관리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김석한 원장은 “지방흡입수술은 지방흡입 후 관리 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지를 확인하고 지방흡입재수술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피부 탄력이 있는 20~30대 환자 같은 경우 지방흡입을 잘 시행하면 추가 시술을 시행하지 않아도 이상적인 바디라인을 유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