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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고려한다면 ‘이것’부터 따져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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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페라 조회 927 작성일 14-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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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을 하려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서울의 강남과 압구정 일대에는 성형외과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성형수술이 보편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부작용 및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성형외과를 찾는 이들 가운데는 성형 부작용으로 인해 재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들은 대부분 무자격자에 의해 불법성형을 한 경우로 정식 인증 허가를 받지 않은 실리콘이나 파라핀 등 물질로 시술받은 이들이다.

오페라성형외과 김석한 대표원장에 따르면 성형수술이 대중화되면서 필러나 보톡스 등 비교적 간단한 시술은 무자격자의 불법시술소에서 받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 때문에 다양한 부작용 사례가 발견되는데 불법 이물질을 주입한 이후 피부괴사나 이물질과 정상조직이 단단하게 뭉치는 섬유화 반응으로 피부가 울퉁불퉁해지는 경우도 있다. 

김석한 원장은 “성형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는 해당 병원이 전문의에 의해 운영이 되는 곳인지 확인해봐야 한다”면서 “이와 함께 안전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는지도 꼼꼼히 확인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모든 의료기관은 개원 시 갖춰야 할 안전 관련 의료시스템이 정해져 있으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국정감사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의원에 따르면 실제 많은 의료사고로 사회적 문제가 된 성형외과의 경우 수술실 보유 의료기관 중 마취과 전문의의 비상주율이 36.7% 성형외과 내 응급의료장비 미보유율이 76.9%에 달했다. 뿐만 아니라 심장충격기나 인공호흡기 등 기본적인 응급의료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병원도 8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나 심각한 안전 불감증 실태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따라서 성형외과 의료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성형외과 내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해있는지 응급 상황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특히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슴 성형이나 안면윤곽 수술 지방흡입술 등 큰 성형수술의 경우는 더욱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오페라성형외과 김석한 원장은 “수술실은 물론 회복실에도 산소공급장치나 석션기 응급호출기 등 전자식 모니터링 장비가 갖춰져 있어야 하며 회복실과 수술실의 모든 병상의 모니터링 결과를 한곳에서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CMS Center Monitoring System)이 구축돼야 즉각적인 처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원장은 “성형수술을 단순히 미용상의 측면에서만 접근할 게 아니라 외과적인 수술의 입장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모든 외과적 수술에는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만일의 응급상황을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그 병원의 수준을 가늠하는 잣대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성형외과의 무책임한 대응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의료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의 상주와 응급의료장비를 갖추고 있는지를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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