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쉐도우 마스카라 아이라이너... 눈 화장 용품의 쓰임새가 다양한 만큼 여성들이 눈 화장에 투자하는 시간은 길다. 우리나라 여성들이 가장 많이 하는 성형 역시 쌍꺼풀 수술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눈 성형만으로 자신이 원하는 예쁜 얼굴을 만들 수 있을까?

사실 얼굴의 전체적인 비율을 완성하는 건 ‘콧대 라인’과 ‘이상적인 코의 각도’다. 깊고 이지적인 눈을 갖고 있다고 해도 얼굴의 중심인 코가 예쁘지 못하다면 촌스럽거나 둔해 보이는 이미지가 형성될 수 있다. 그만큼 코의 라인을 통한 얼굴의 볼륨감이 중요한 것이다.

한 예로 인물 사진의 거장 유섭 카쉬는 “남자는 여자의 옆모습에 반한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그가 찍은 오드리 햅번의 사진에선 유난히 그녀의 코가 돋보인다.

굳이 멀리서 답을 찾을 필요 없이 우리나라의 여자 연예인들을 떠올려보면 코의 중요성은 더욱 절실하게 다가온다. 쌍꺼풀 없는 매력적인 눈을 가진 미녀 배우는 있어도 콧대가 낮거나 코가 예쁘지 않으면 ‘미녀’라는 타이틀을 얻기란 쉽지 않다. 눈과 코의 조화가 중요한 것이다.

아름답고 이상적인 코의 각도와 비율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은 어떨까. 오페라성형외과의 김석한 원장은 “같은 코 모양이더라도 눈이나 입 등의 위치에 따라 비율 설정이 달라져야 한다”고 말한다. 우선 “콧대부터 코끝까지의 길이가 얼굴 전체의 3분의 1이 적당”하고 “양쪽 눈의 가로 길이와 콧볼의 너비가 1:1:1의 비율”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지키지 않고 무턱대고 보형물로 콧대만 높이면 일명 ‘분필을 넣은 듯한’ 코가 될 우려가 있다고 한다.

끝으로 김석한 원장은 얼굴의 전체적인 비율에 맞게 자연스러운 코성형을 하기 위해서는 상담 초기부터 1대 1 맞춤형 상담이 필요하며 반드시 숙련된 코성형 노하우와 첨단 의료기술을 갖춘 성형외과를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포춘코리아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