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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70% ‘배우자의 가슴사이즈는 B컵 이상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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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페라 조회 1,276 작성일 15-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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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시티팀 = 김연아 기자] 국내 가슴성형 시술 횟수만 해도 연간 3만 5천여 건 이상이 된다. 그만큼 가슴성형이 대중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한 결혼정보회사가 밝힌 설문조사에서 ‘이성의 얼굴과 몸매 중 무엇을 중시하는지’를 묻는 항목에서 남성의 62%가 몸매를 선택했다고 한다. 이어 ‘선호하는 가슴 사이즈’에 대해서는 전체 남성 응답자 중 69%가 ‘빈약한 가슴보다는 B컵 이상 볼륨 있는 가슴의 여성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세계 여성의 평균 가슴사이즈는 B컵이지만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가슴사이즈는 A컵임을 생각할 때 미의 기준이 서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이런 인식의 변화로 인해 가슴성형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는 게 지배적이다.

김석한 오페라성형외과 대표원장은 “가슴성형을 원하는 여성들이 대부분 원하는 사이즈는 풍만한 느낌의 B컵 이상이고 C컵 이상을 원하는 여성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그러나 가슴은 본인의 체형과 흉곽의 크기 등을 고려하여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적정한 사이즈를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사람마다 체형이 다르듯 가슴의 형태와 크기 역시 개인별로 다르기 때문에 천편일률적인 B컵 C컵 식으로 사이즈를 정하기보다는 각기 다른 체형에 맞게 개인마다 자연스럽게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가슴성형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김석한 원장은 “예전에는 무조건 큰 가슴을 선호했지만 요즘에는 적당하게 볼륨이 있으면서 자신의 체형에 맞는 자연스러운 가슴을 선호하는 모습”이라며 “이에 따라 여성의 가슴과 거의 흡사한 물방울 보형물 가슴 성형이나 듀얼플레인 가슴성형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중 물방울보형물은 실제 여성의 가슴과 비슷한 모양을 연출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는데 미세하고 균일한 조직의 젤로 구성돼 있어 외부의 자극에도 원래의 형상을 유지하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누웠을 때에도 퍼지는 모양이나 촉감이 실제 가슴과 거의 흡사하다.

가슴성형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보형물의 형태뿐만이 아니라 어느 부위에 어떻게 삽입하느냐 하는 수술방식의 문제도 있다.

김석한 원장은 “보형물은 보통 근육 아래나 유선 아래에 놓이게 되는데 듀얼플레인 가슴성형은 보형물이 들어가는 위치를 조절하여 가슴 윗부분에는 대흉근 밑쪽과 가슴 아랫부분에는 유선 밑에 공간을 확보한 뒤 보형물을 삽입하는 방식”이라며 “보형물과 가슴 조직 간의 상호관계를 조절하여 유두에서 가슴 및 주름선까지의 길이를 충분히 확보해 이상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근육층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지방층과 근육 아래층을 동시에 이용하여 보형물을 넣기 때문에 자연스러움을 물론 볼륨까지 더 커 보이게 할 수 있다. 또한 이 방법은 가슴확대수술 후 모양의 변형과 같은 부작용을 예방하는 데에도 효과적인 시술법이라는 게 김 원장의 설명이다.

끝으로 그는 “가슴성형을 고려 중이라면 단편적으로 사이즈나 보형물을 정해서 가기보다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의 체형과 상태에 적합한 보형물과 수술법을 선택하여 수술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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