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여성들의 몸매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아지는 시기다. 하지만 정작 휴가와 더위 핑계로 운동량이 줄어들면 원했던 몸매는 멀게만 느껴진다. 가을이 오면 외투를 껴입고 삐져나온 살들을 숨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옷으로 감출 수 없는 것이 바로 엉덩이 라인이다.

과거부터 여성의 S라인을 만드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엉덩이였다. 또한 탄력적인 엉덩이는 이성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다리가 길어보이는 효과를 준다. 따라서 힙업을 위한 여성들의 노력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여성을 대상으로 한 힙업팬티나 힙업방석 등 제품은 시중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힙업과 관련된 다양한 운동법도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바쁜 직장인이나 주부들이 제품사용이나 운동만으로는 큰 효과를 보기란 어렵다. 한 트레이너는 운동을 통해 자연스러운 힙업이 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6개월 이상 꾸준한 운동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속옷이나 방석 등 제품사용도 일시적으로 형태를 잡아줄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따라서 짧은 시간에 힙업을 원하는 여성들은 성형외과로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강남역 오페라성형외과 김석한 대표원장은 "여성들은 오래앉아서 생활하는 환경적 이유나 출산 등으로 엉덩이 모양이 처지거나 불균형해지는 경우가 많다"며 "힙업성형은 수술을 통해 탄력있고 업된 엉덩이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시술이다"고 밝혔다.

힙업성형은 크게 3가지 수술법이 있는데 그 중 첫 번째가 보형물을 삽입하는 방법이다. 보형물 삽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환자 개개인에 맞게 가장 잘 효과를 낼 수 있는 보형물을 제작하는 과정이다. 실리콘으로 제작된 맞춤형 보형물은 양쪽 힙 사이나 아래 부분에 작은 절개창을 내어 삽입한다. 이 방법은 영구적인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시술 전후 변화가 뚜렷하다는 장점이 있다.

만약 엉덩이에 지방이 지나치게 많다면 지방흡입과 이식을 포함한 수술이 효과적이다. 지방흡입을 통해 옆구리에서 엉덩이로 연결되는 볼록한 라인을 잡을 수 있고 다리가 더 길어보이는 느낌을 준다. 흡입한 본인의 지방을 엉덩이 위쪽에 이식함으로써 힙업의 효과도 볼 수 있어 일석이조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보형물 삽입이나 지방흡입이 부담스럽다면 특수한 실을 이용한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 특수실을 이용해 아래로 처진 힙의 지방 조직을 모아주면서 골반의 상방으로 이동시켜 주는 리프팅 효과를 전달하면 엉덩이의 볼륨감이 최대한으로 살아난다. 이 수술법은 수술 다음날부터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여 바쁜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더욱 호응을 얻고 있다.

김석한 대표원장은 "엉덩이는 위로는 허리 아래로는 다리와 연결된 중요한 부위기 때문에 단지 힙업만 시킨다는 개념보다 신체 전반적인 라인을 균형있게 살린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 수술을 진행하는 것인 성공 포인트이다"고 수술 노하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