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RA PLASTIC SURGERY
여름이 본격적으로 다가오며 몸만들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피트니스센터들은 연초 이후 회원 가입이 크게 늘어나는 시기다. 많은 사람들이 살을 빼고 탄탄한 몸매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보지만 쉽지 않은 것이 현실.
여성회원들의 경우 다이어트가 주목적이기 때문에 근력운동보다는 유산소운동과 식이요법에 대한 관심이 많다. 최대한 적게 먹고 운동을 통해 튼튼한 몸보다 마른 몸을 만드는 것이 이들의 최종 목표. 여러 운동기구 중 러닝머신 주위에 사람들이 몰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트레이너들은 기본적인 근육운동을 동반해야 살을 빼고도 탄력적인 몸을 만들 수 있다고 조언한다. 강남에서 퍼스널 트레이너로 일하고 있는 이명진씨(34 남)는 "단순 체중감량을 위해 등록한 회원들은 단시간 열심히 운동을 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실증을 느끼면 나오지 않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며 "여성들이 근력운동을 하면 남성같은 큰 근육이 될까 걱정하는데 실제 여성에게 맞는 근력운동을 통해 보다 탄력적인 몸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여성들이 운동을 통해 가장 가꾸고 싶은 몸매 부위는 어디일까? 이 트레이너의 말에 의하면 많은 여성들이 탄력적인 엉덩이를 만들기를 원한다. 일상생활로 인해 처진 엉덩이를 업시키기 위해서이다. 힙업된 엉덩이는 여성의 몸매 라인을 완성시키는 마지막 퍼즐이며 다리를 더욱 길게 보이는 효과를 준다. 청바지 광고 모델들만 봐도 모두 엉덩이가 아름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운동만으로 탄력적인 엉덩이를 만들기란 쉽지 않다. 오랜 시간과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데 가사에 바쁜 주부나 직장 여성들에겐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최근에는 의학적인 도움을 받으려는 사람들도 많은 편.
강남역 오페라성형외과 이준혁 원장(성형외과전문의)은 "운동만으로 아름다운 엉덩이를 만들기는 힘이 들기 때문에 힙업성형을 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힙업성형은 수술방법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수술 전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가장 일반적인 힙업성형의 방법은 보형물을 사용하는 것으로 미리 조각한 실리콘 보형물을 양쪽 힙 사이 작은 절개를 내어 삽입한다. 처진 엉덩이의 지방을 흡입하고 다시 삽입하여 엉덩이 라인을 만드는 방법도 자주 사용되는 방법으로 두 가지 고민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절개가 부담스럽다면 특수실을 이용해 처진 살을 모아 리프팅하는 방법도 있다.
힙업을 위해 운동과 성형수술 중 어떤 것을 택할 것인지는 본인의 환경이나 마인드에 따라 결정될 문제. 하지만 분명한 것은 올해 여름 보다 멋진 몸매를 만들고 싶다면 힙업을 위한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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