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가요계에 컴백한 조각남 김현중이 코성형 사실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김현중은 지난 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했다. 방송에서 MC 강호동은 “조각같은 외모는 신의 작품인가 아니면 의사의 작품인가”라는 질문을 김현중에게 던졌고 그는 "신이 내려주고 의사가 조금 손을 봐줬다"고 재치있게 성형사실을 고백했다. 이어서 어린 시절 형들과 장난을 치다가 코에 돌을 맞아 코가 비뚤어져 바로 잡고 살짝 올렸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사실에 네티즌들은 "전혀 성형한 티가 안나게 수술이 잘 됐다" "코성형으로 김현중 처럼 될 수 있다면 지금 당장하고 싶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실제 남성들 중에는 어릴 적 운동을 하거나 장난을 치다 코가 손상되어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코뼈가 부러지거나 휘는 등 심하게 훼손되면 수술을 해도 추후 문제가 되기 쉽다.

또한 약간의 충격을 받아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여 넘어가면 성장과정에서 뼈가 잘못 자라나 매부리코나 휜코로 발전할 수 있다. 더욱 큰 문제는 코뼈 손상은 외모적으로 비호감을 줄 뿐 아니라 호흡곤란이나 비염과 같은 질환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코에 큰 충격을 받았다면 검사를 꼭 해보는 것이 좋다.

만약 검사 결과 문제가 있다면 성형전문의와 상담을 거쳐 성형수술을 받는 과정이 필요하다. 코가 휘거나 가라앉았다고 하여 손으로 잡아당기거나 충격을 주면 오히려 변형이 더욱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는 얼굴의 중심을 잡아주고 반듯한 이미지를 전달하기 때문에 변형이 발생했다면 면접이나 소개팅 같은 자리에서 마이너스가 되기 쉽다.

코성형이 필요하다면 보형물을 선택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코를 바로잡고 세워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형물을 삽입이 필수다. 수술이 두려운 경우 필러주사 같은 방법으로 코를 더 입체감 있게 만들 수 있지만 일단 손상이 됐다면 절골하거나 보형물을 삽입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최근 가장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보형물에는 실리콘과 자가 연골이 있다.

강남역 오페라성형외과 김석한 대표원장(성형전문의)은 "남성들의 경우 활동량이 많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코에 손상을 입을 확률이 크다. 일시적으로 받은 충격을 쉽게 넘기고 성장과정을 거치며 코에 변형을 오는 사람도 많다"며 "코에 큰 충격을 받았다면 반드시 검사를 통해 코에 변형이 있는지 확인해봐야 하며 문제가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거쳐 성형을 통해 바로잡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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