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RA PLASTIC SURGERY
최근 뷰티성형 전문 커뮤니티 뷰티닷컴에서 직장인 여성회원 200명을 대상으로 "현금 천만원이 생겼을 때 가장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62%(124명)가 성형수술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 외 저축(44%) 해외여행(20.5%)등 답변도 다수였다.
직장여성들이 성형을 원하는 이유로는 "이성에게 잘 보이기 위해" "자기만족" "이직이나 승진시 플러스 요인이 되기 때문"이라는 등의 보다 현실적인 답변이 나왔다. 원하는 성형부위는 코(38%)와 눈(33.5%)에 집중됐고 가슴(11.3%)이나 지방흡입(7.8%)도 있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직장여성들이 얼마나 성형에 큰 관심을 보이는지 잘 보여준다.
실제 강남이나 압구정 유명 성형외과에는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 수술상담을 받기위한 환자들로 늘 북적댄다. 수많은 성형외과들이 있지만 강남권에 계속해 병원들이 생겨나는 것도 직장여성들이 많기 때문. 이런 직장인 환자들을 잡기 위한 성형외과들의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강남역 오페라성형외과 정경인 원장(성형외과전문의)은 "회사 때문에 상담이나 수술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을 위해 최대한 우선적으로 예약을 받고 있으며 온라인 가상성형 서비스 등도 제공하고 있다"며 "5월과 6월 연휴가 겹치며 작년에 비해 직장인 환자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정원장의 말처럼 시간을 내기가 어려운 직장인들은 성형을 위해 명절이나 연휴만을 기다려야 한다.
눈이나 코성형 뿐 아니라 최근에는 동안열풍이 불면서 안티에이징 성형에 대한 관심도 높다. 비용을 할인받기위해 직원들끼리 모여서 주기적으로 보톡스 주사를 맞으러 오는 모습도 쉽게 찾을 수 있다. 50대 이상의 남성 직장인들도 주름을 제거하기 위해서라면 성형외과 문을 두드리는데 망설임이 없다.
보톡스 주사가 직장인에게 특히나 인기가 좋은 이유는 시술이 간단하고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기 때문. 하지만 효과가 일시적이고 안면근육마비 등 문제가 나타날 수 있어 최근에는 골드리프트 시술이 주목받고 있다. 골드리프팅은 금사를 피부 깊숙한 곳에 삽입해 피부재생을 유도하여 주름을 제거함과 동시에 피부톤을 환하게 하고 탄력적으로 만드는 신개념의 시술이다.
이 시술의 가장 큰 장점은 한 번 시술로 효과가 10여년 가까이 지속되고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정경인 원장은 "주름이나 기미가 심각한 중년들에게도 좋지만 노화가 막 시작되는 20대-30대 여성들이 시술을 받으면 미리 노화를 예방할 수 있다. 시술 시간도 40분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점심시간을 이용해서도 시술이 가능하며 시술 후 특별한 회복기간도 필요하지 않다"고 시술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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