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RA PLASTIC SURGERY
꽃샘추위가 풀리며 본격적인 봄 날씨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겨울에 비해 일조량이 크게 늘어나는 봄은 활동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다. 따라서 봄과 어울리는 스타일 꾸미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 중 선글라스는 멋을 아는 사람들에게는 필수인 패션아이템이다. 이제 단순 햇빛으로 부터 눈을 보호한다는 차원보다 선글라스를 썼을 때 특별하고 감각적인 사람으로 보일 수 있다는 의미가 더욱 커졌다. 하지만 다양한 종류의 선글라스 중 자신과 가장 잘 어울리는 제품을 찾는 것도 쉽지는 않은 일. 얼굴형과 맞지 않는 선글라스 착용은 오히려 비호감만 부를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둥근형 렌즈는 단순해보이면서 안정감을 갖게 해 얼굴이 작고 귀여운 사람들에게 어울린다. 반대로 남성적이면서 활동적인 느낌을 전달하는 데는 사각형 렌즈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간혹 연예인들이 복고형 스타일의 커다란 선글라스를 착용하여 이슈가 되기도 하는데 코가 낮은 동양인들이 소화하기는 힘든 스타일이기 때문에 구입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코가 너무 낮거나 휜 사람이라면 선글라스 착용이 오히려 독이 되기 쉽다. 선글라스 쓰면 눈을 가리는 만큼 코에 다른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코가 크고 날렵한 사람들에게 선글라스가 잘 어울릴 수밖에 없다. 레이밴이나 오클리 같은 유명 브랜드는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코의 높이를 고려한 아시안핏 제품을 만들고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다.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콧대가 없는 사람들에겐 선글라스는 무용지물이나 마찬가지.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하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사람도 생각보다 많다. 하지만 무조건 콧대를 높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마나 눈 입 등 다른 부위와 조화를 유지하고 볼륨감을 살리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강남역 오페라성형외과 이준혁 원장(성형전문의)은 "코는 얼굴의 입체감을 표현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부위이기 때문에 실제 코의 높낮이나 크기에 따라 인상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선글라스 착용 모습도 코가 낮은 사람의 경우 코성형으로 코를 높이고 균형감을 살리면 큰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코성형은 수술법 뿐 아니라 보형물 선택도 중요한데 실리콘이나 고어텍스 자가연골 등 다양한 보형물은 각각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보형물을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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