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2월을 흔히 일 년 중 가장 짧은 달이라고 말한다. 실제 다른 달에 비해 날수가 적고 명절 연휴까지 껴있기 때문에 빠르게 흘러가는 느낌을 받는다. 때문에 학생들은 2월의 시작과 함께 방학이 끝나가는 아쉬움을 달래며 개학을 준비하게 된다.

반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입학하는 신입생들은 새로운 생활에 대한 기대로 가득찬다. 특히 여자들은 외모적으로 성숙해지고 많은 변화를 하는 시기이다. 따라서 평소 외모에 콤플렉스가 있거나 마음에 들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성형수술을 통해 보완하려고 노력을 한다.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게 되는 자리에서 남에게 잘 보이고 싶은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인지 요즘 대학 신입생 환영회는 성형수술 후 회복되지 않아 불참하는 학생이나 성형수술의 흔적이 남아있는 학생이 적지 않다. 또한 입학을 앞둔 친구들과의 자리에서 성형은 늘 화제가 된다. 올해 대학을 입학하는 강정희씨(19 여)는 "평소 눈이 작아서 스트레스가 심했는데 입학을 앞두고 친구들과 함께 성형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수능 이후 여유가 많기 때문에 입학 전 성형을 하는 친구들이 많은 편이다"고 밝혔다.

주로 이들이 관심있는 것은 눈성형. 빠른 시간 내에 회복이 가능하며 날카로운 이미지를 수술을 통해 개선 가능하기 때문이다. 쌍꺼풀수술은 이미 대중적인 수술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며 이와 함께 앞트임이나 뒤트임 수술을 하게 되면 더욱 또렷하고 큰 눈을 만들 수 있다. 최근에는 눈성형 이후 코나 안면윤곽 성형에 관심을 가지는 학생들이 늘었으며 어린 나이에도 보톡스나 필러 시술을 주기적으로 받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친구의 결과를 보고 무턱대고 성형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성형전문의들은 경제적 능력이 충분하지 않고 절제력이 부족한 어린 학생들은 더욱 성형에 신중히 접근해야한다고 말한다. 강남역 오페라성형외과 이준혁 원장(성형외과전문의)은 "자신의 냉철한 판단이 없이 한순간 호기심에 이끌려 무턱대고 수술을 진행한다면 추후 불만족으로 인해 생활에 지장을 겪을 수도 있다"며 "수술 전 본인의 외모적 보완점을 확실히 이해하고 성형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진행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급히 생각하지 말고 미리 인터넷을 통해 병원의 정보를 살펴보거나 수술을 진행했던 환자 사례를 보는 것도 좋다. 요즘은 가상성형을 통해 자신의 성형 후 모습을 살펴볼 수 있기 때문에 성형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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