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으로 일교차가 큰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아직도 겨울 외투를 집어넣기에는 어려울 정도로 저녁에는 쌀쌀하다. 하지만 멋을 즐기는 많은 이들은 벌써부터 여름철 준비에 한창이다.

올 여름에는 어떤 스타일이 유행할지 정보를 검색하고 원하는 의류를 미리 구입해 입어보는 것은 스타일니스트의 필수적인 사항. 하지만 패션 트렌드가 갈수록 슬림을 추구하고 과감한 노출을 선호하기 때문에 겨울동안 꾸준히 몸매관리를 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걱정이 클 수밖에 없다. 불어난 몸에 맞는 옷을 찾는 작업은 해본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다.

한 유명 개그맨이 운동으로 완벽한 몸매를 만들었다는 언론보도까지 들으면 겨울동안 살찐 자신의 모습이 더욱 후회된다. 급히 가까운 휘트니스센터를 등록해보지만 걱정이 앞서는 것은 사실. 자연스럽게 의료적인 도움에 눈길을 돌리게 된다.

실제 3-5월은 겨울철에 비해 지방흡입 환자가 크게 늘어나는 시기다. 활동이 부족한 겨울동안 살이 급격히 늘어 고민하거나 여름을 앞두고 전체적인 몸매를 다듬기 위한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이다. 요즘은 매년 주기적으로 지방흡입을 받는 환자도 많다.

강남역 오페라성형외과 김석한 대표원장(성형외과전문의)은 "노출이 심한 여름철을 대비하기 위해 운동만으로 살이 잘 빠지지 않는 팔이나 하복부 엉덩이 허벅지 부위를 지방흡입술로 매년 관리하는 환자들이 많아졌다"며 "지방흡입술이 하루 이틀만에 효과가 드러나는 치료가 아니기 때문에 여름이 다가오기 2-3개월 전 미리 준비할 필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주목할 점은 지방흡입만큼 가슴성형 시술로 많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

선천적으로 가슴이 작은 여성들은 여름철 특히 스트레스가 심한데 두툼한 외투로 가슴을 가릴 수도 없으며 여름철 여성들의 로망으로 통하는 비키니를 입는다는 것 자체가 힘든 도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름 전 풍만한 가슴을 만들고 전체적인 몸의 라인을 살리기 위해 가슴성형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가슴성형 역시 지방흡입과 마찬가지로 당장 시술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닌 1-2개월의 관리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급하게 진행하는 것은 좋지 않다.

또한 가슴성형은 자신에게 맞는 보형물 선택이 매우 중요하며 시술 뿐 아니라 추후 마사지를 통한 관리도 성공적인 수술에 큰 영향을 끼친다. 최근에 가슴성형에 주로 사용되는 대표적인 보형물은 코헤시브겔과 식염수. 보형물마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선택은 수술 전 성형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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