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언론을 통해 알려진 뱀파이어 성형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미국 플로리다 주의 성형외과 전문의인 훌리오 갈로는 환자 본인의 피를 사용해 피부노화를 방지하는 시술을 개발했다. 이 시술은 효과가 좋고 부작용이 없다는 장점으로 국내에서도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성형에 대한 관심이 다른 어느 나라보다 높은 국내에서 이 시술은 PRP(Platelet Rich Plasma)주사로 불리고 있으며 피부 노화에 관심이 큰 중년여성들을 위주로 많은 진행하고 있다. 혈액을 이용하기 때문에 시술이 까다로울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시술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일단 환자 본인의 체내에서 피를 뽑아낸 후 원심분리기를 이용해 적혈구에서 혈소판 농축혈장(PRP)을 분리한다. 이 분리된 혈장을 주사기를 통해 얼굴에 주입하면 시술은 끝난다. 주입되는 PRP 내에 들어있는 성장인자는 체내에서 주름개선 피부 재생유도 피부 탄력강화 등에 도움을 주어 노화를 막고 깨끗한 피부를 만들 수 있다. 물론 다른 사람의 혈액이 아닌 자신의 것을 사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으며 보톡스 시술처럼 지속적으로 받았을 때 근육의 마비가 오는 등 증상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러한 방법은 과거 응급환자 치료를 위해 흔히 쓰였으나 미용적인 측면에서는 갈로 박사가 처음으로 응용에 성공한 것. 보톡스를 대체할 시술로 알려졌지만 단점은 비용이 비싸고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사실. 전문의들은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시술이 적용된 것이 아닌 만큼 확실한 효과를 입증하는데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한다. 만약 부작용이 없으면서 장기적인 효과를 따진다면 금실주름당김술을 생각해보는 것도 좋다. 골드리프트라 불리는 이 시술은 순도 99.9% 금사를 피부 깊숙한 진피층에 삽입해 피부 재생을 유도하고 피부를 환하게 하는 시술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보톡스나 PRP와 비교해 가장 큰 차이점은 직접적으로 피부재생에 필요한 자극을 주기 때문에 한 번 시술로 효과가 10여년 이상 장기간 지속된다는 점. 다른 성형 시술처럼 절개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흉터나 부작용의 위험은 없다. 회복기간 또한 특별히 필요하지 않고 시술 시간도 50분 정도이기 때문에 누구나 가능하다. 이러한 시술들로 인해 노화방지를 위한 성형시장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이다. 인기몰이 성공하며 대중적으로 알려진 보톡스와 뱀파이어 성형으로 최근 뜨고 있는 PRP 거기에 금을 사용한다는 골드리프트까지 각각 시술은 환자들에게 충분한 메리트를 제공한다. 오페라성형외과 정경인 원장(성형외과전문의)은 "피부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중년층 환자 뿐 아니라 노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 환자들의 문의와 내원이 크게 증가했다"며 "보톡스를 여전히 많이 찾지만 금실주름당김술이나 PRP쪽으로 환자들의 관심이 옮겨가고 있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