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람에게 "강남"은 부자동네로 통한다. 비싼 땅값 외제차 높은 물가 등 부와 관련된 것들이 떠오르는 곳 강남. 실제로 한국의 상위 10%이내 부자들의 다수가 몰려있는 만큼 이 곳 사람들의 생활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 분명한 차이가 있다. 때문에 가정의 소비를 주도하는 강남 주부들은 항상 관심의 대상이 된다.

강남 주부들 중에는 하루가 25시간이라도 부족 할 만큼 다양한 관심사를 가지고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 가사부터 시작해 취미활동 교육 외모 가꾸기 등 이것저것 신경 쓰다보면 금방 하루가 간다. 그렇다면 요즘 강남 아줌마들의 주요 관심사는 무엇일까?  

재테크는 강남 주부의 기본
부자들에게 돈을 버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얼마나 잘 굴리느냐이다. 차곡차곡 은행에 저축만 하던 것은 한참 지난 시절 이야기. 지금은 사회 변화에 맞게 다양한 투자방법을 찾아 적절히 분산투자 하는 강남 주부들이 상당수다. 효과적인 자산운용을 통해 투자 대비 높은 수익률을 거둔 경우도 많다. 최근 강남 땅 값이 급락하며 울상이지만 그래도 재테크는 강남 주부에게 가장 관심있는 분야이다.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은 전국 최고 수준
강남 주부들의 교육열은 이미 전국적으로 알려진 사실. 강남 8학군은 명문대 진학을 위한 기본코스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대부분 강남에 위치한 유치원들은 영어유치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강사는 대부분 외국인들이다. 예전처럼 대놓고 고액과외를 하거나 새벽 늦게까지 학원을 운영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수준 높은 학원교육은 이뤄지고 있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은 강남 어머니들의 교육에 대한 열의와 투자다. 최근에는 국내 교육을 넘어 자녀의 교육을 위해 함께 외국에 나가 뒷바라지 하는 사람도 다수다.

외모 가꾸기는 영원한 숙제
도곡동으로 이사온 주부 이영자씨(53.여)는 최근 주민모임에 나가 그동안 자신이 외모 관리에 너무 소홀했음을 느꼈다. 간간히 피부관리와 보톡스 시술을 받으며 나름 신경을 쓴다고 생각했지만 강남 아줌마들의 외모관리는 차원이 달랐던 것. 피부관리와 보톡스 시술은 기본으로 지방흡입부터 시작해 얼굴성형까지 외모를 가꾸고자 거침없이 투자하는 모습은 파격적이었다. 

오페라성형외과 정경인 원장(성형외과전문의)은 "성형외과를 찾는 40~60대 중년여성 중에서 강남권 환자가 40% 이상이다"고 밝혔다. 그만큼 강남권 주부들의 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 정원장이 말에 따르면 최근 강남이나 압구정 주부들이 가장 관심가지는 성형수술은 주름제거시술이며 특히 "금실주름당김술"을 선호한다.

골드리프트 시술은 주름개선 뿐 아니라 피부재생을 통한 피부톤 정화 등 효과를 볼 수 있다. 보톡스와 같이 단기적인 효과가 아닌 한 번 시술시 10여년 이상 효과가 지속된다는 것도 장점이다. 최근 강남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몰이에 성공한 것도 대표적인 동안연예인 K씨가 이 시술로 효과를 봤다고 전해졌기 때문.

물론 강남 주부란 타이틀에 대해 부정적인 선입견을 가지고 바라보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가정을 돌보면서 자신을 가꾸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그녀들의 모습은 진정한 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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