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월드컵이 개막이 눈앞으로 다가오며 12일(토) 저녁 8시 30분 넬슨 만델라 베이에서 벌어질 대한민국과 그리스의 경기에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역대 최강 멤버로 구성된 국가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그리스 전을 꼭 승리할 필요가 있다. 경기에 대한 큰 기대와 함께 월드컵 응원 준비도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월드컵 공식 응원단 붉은악마는 기업들과의 마찰로 인해 삼성동 봉은사 앞길에서 메인응원을 펼친다. 당초 발표와는 달리 서울광장 응원에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서울월드컵경기장 뚝섬 유원지 등 곳곳에서 응원이 진행된다. 이러한 응원에 참여하기 위해 새로운 응원가를 외우는 것은 필수. 각 기업들은 특색있는 월드컵 응원가를 통해 남아공월드컵 기간 동안 간접광고 ‘대박’을 터트리길 기대하고 있다. 센스있는 응원을 위해서라면 붉은색티셔츠는 꼭 입을 필요가 있다. 붉은 물결 속에서 홀로 다른 색 옷을 입는다면 ‘거리의 미아’처럼 보일 수 있다. 기본적인 붉은악마 티셔츠로 만족감이 들지 않는다면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살려 입는 것도 좋다. 티셔츠를 리펌하여 자신과 어울리게 입는 것이 수 많은 응원인파 속에서 주목 받을 수 있는 방법. 반팔을 리펌하여 민소매 티나 배꼽이 살짝 드러나는 짧은 배꼽티를 입으면 더욱 섹시해 보일 수 있다. ‘섹시’ 컨셉에서 남성들이라고 빠지는 것은 아니다. 슬림한 청바지에 딱 붙은 응원티셔츠는 남성다움을 더욱 발산시킨다. 시각적으로 붉은색은 더욱 사람을 열정적이며 섹시하게 만든다. 이러한 의류 외에 각종 붉은색 소품을 사용하면 시선을 끄는데 효과적이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의상이나 소품을 소화하기 위해 첫 번째로 갖춰져야 할 조건은 바로 ‘몸매관리’. 티셔츠 한 장으로 월드컵 기간 스타일을 소화하기 위해 뱃살 정리는 필수이다. 아무리 잘 차려 입어도 불룩 튀어나온 배는 상대에게 비호감을 유발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단시간 축적된 뱃살을 제거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다. 오페라성형외과 김석한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하복부는 신체에서 가장 지방이 쌓이기 쉬운 반면 제거하기는 힘든 부위이다”라고 말한다. 김원장은 “운동이나 식습관 조절로도 하복부 지방이 빠지지 않아 복부 지방흡입과 같은 수술적 도움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많다”고 밝혔다. 여름철이 다가올수록 지방흡입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는 게 성형외과 측 설명. 무더운 여름 한 달 동안 그 열기를 더해갈 월드컵 기간 동안 어떠한 ‘섹시’ 컨셉의 응원 복장을 입지 위해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몸매 가꾸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