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RA PLASTIC SURGERY
대학생 김모(23·여)씨는 기말고사가 끝나는 대로 안면윤곽성형을 하려고 한다. 2개월 정도의 긴 방학기간에 성형수술을 하고 어느 정도 회복기간을 거친 후 학교에 복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씨처럼 성형을 고려하는 이들 중 상당수가 긴 겨울방학을 이용하는 모습이다.
겨울방학을 활용하는 또 다른 이유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여름보다 낮기 때문이다.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보다 기온이 낮고 건조해 성형에 따른 각종 부작용이나 부기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 이외에도 다음해 봄 취업시즌을 대비해 "취업성형"으로 자신감을 얻기 위해서 성형외과를 찾는다는 의견도 상당수다.
김석한 오페라성형외과 원장은 “11월 중순부터 겨울방학 기간을 이용해 성형수술을 계획하는 대학생이 많다”며 “단순히 더 예뻐지기 위한 목적뿐 아니라 고집이 세 보이기 쉬운 각진 턱이나 주걱턱 매부리코 등 인상을 교정하기 위해 안면윤곽수술을 선택하는 경우가 상당수”고 말했다.
수술시기는 외부 활동을 해야 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최소 1~2달 정도 여유를 두는것이 적합하다고 김석한 원장은 말한다. 수술 후 2~3일째 되는 날이 가장 부기가 심한 데 초기의 부기는 1~2주에 걸쳐 빠지게 된다.
부기를 빨리 가라앉히기 위해서는 약 3주에서 5주 동안은 냉찜질을 하고 열감이 없으면 2주 가량 온찜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부기가 완전히 다 빠지려면 최소 1개월에서 6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이 기간에는 빠른 회복을 위해 얼굴에 압박 마스크를 지속적으로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면윤곽수술 후 1∼2주 동안 죽이나 씹기 쉬운유동식 위주로 식사를 해야 한다. 원활한 혈액순환에 방해가 되는 짠 음식은 되도록 피하고 이뇨작용을 원활히 하는 호박 무 등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수술부기를 빼는 데 도움이 된다. 한 달간은 운동도 삼가는 것이 좋다.
김석한 원장은 “안면윤곽 수술은 대부분 입안에서 이뤄지므로 입안의 상처 관리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며 “수술 후 일주일간은 염증방지를 위해 병원에서 처방해준 항생제를 복용해야 하며 음식물을 섭취한 후에는 바로 물로 헹구고 가글액으로 양치해 항상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원장은 “안면윤곽수술은 뼈를 자르거나 깎아야 하는 고난이도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 전 전문의와 3D CT분석을 통해 정확하게 얼굴에 분포된 지방과 근육의 양 뼈의 구조 비대칭 여부 신경선 위치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 수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병원 선택 시 이러한 전문 검진 장비가 구비돼 있는지 여부와 수술에 대한 전문성 안전성 그리고 사후관리까지 꼼꼼하게 알아보고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송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