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RA PLASTIC SURGERY
(서울=국제뉴스) 김남지 기자 = 대학생 박혜주 씨(20)는 친구들이 붙여준 단춧구멍이라는 별명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작은 눈 콤플렉스 때문에 고민 끝에 박 씨는 올해 초 쌍꺼풀 수술을 받았다. 그는 쌍꺼풀 수술만 받고 나면 크고 또렷한 눈을 가질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지만 여전히 작고 답답한 눈매 때문에 고민이다.
흔히 작은 눈을 가진 사람들은 쌍꺼풀 수술만 하면 눈이 커질 거로 생각하는데 우리나라 여성은 대체로 눈이 작고 날카롭게 옆으로 찢어져 있으면서 눈동자가 다 보이지 않는 눈매를 가지고 있다. 이런 눈매는 쌍꺼풀 수술만으로 눈동자가 또렷이 다 보이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오페라성형외과 김석한 대표원장은 "보통 눈을 자연스럽게 떴을 때 눈동자의 80~90% 정도가 보이는 눈이 가장 아름다운 눈"이라며 "안검하수가 있을 때는 눈꺼풀 근육인 상안검거근의 힘이 약해 눈꺼풀이 내려와 검은 눈동자의 노출이 적어질 수 있는 만큼 또렷한 인상을 위해서는 눈매교정술을 고려해보는 게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눈매교정술은 10~20대 사이에서 속칭 "눈 커지는 수술"로 알려져 있는데 미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동시에 기능적인 개선까지 가능하다.
즉 눈을 뜨는 근육의 힘이 약해 눈동자가 많이 가려지는 안검하수증상을 교정해주고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근육의 장력을 미세하게 조절하여 검은 눈동자가 많이 보이는 또렷하고 시원한 눈매를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비절개방식으로 진행돼 회복기간 또한 빨라졌다. 김석한 원장은 "비절개 눈매교정술이 등장해 눈매교정술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비절개법은 눈꺼풀 안쪽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 접근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정술은 눈꺼풀이 얇고 지방이 적으며 처짐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 적합하며 절개와 박리 과정이 없어 흉터에 대한 우려가 적고 회복 기간도 2~3일 정도로 짧다는 특징이 있다.
눈매교정술은 눈이 커지기 위해 누구나 시술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쌍꺼풀은 있지만 눈 크기를 더욱 크게 원하는 경우 눈을 뜰 때 이마를 사용하는 경우 쌍꺼풀 라인은 대칭인데 눈 크기가 약간 비대칭인 경우 피곤하면 눈 크기가 급격히 작아지거나 풀리는 경우 등에 시행한다.
김석한 원장은 "모든 졸려 보이는 눈이 눈매교정술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다"며 "단순히 쌍꺼풀이 없어 피부가 눈동자를 덮고 있는 가성안검하수도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눈매교정술이 적합한 눈매인지 확인 후 적절한 수술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