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드랑이 절개로 코젤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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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 조회 244 작성일 09-07-12 12:50본문
가슴확대 받은 30대 노처녀랍니다.
오늘부로 수술받은지 딱 5주째예요.갖 한달넘었습니다.
가슴마사지 잘~~ 하고 있고요. 병원에서는 관리 잘하라는말을 끝으로 더
이상 안가도 된다고 하셔서 아쉬운 마음에 이렇게 후기글 남겨보네요.
어려서 부터 워낙에 빈약한 저의 가슴에 항상 어딘가 모르는 열등감이
있었습니다.
사회생활을 한지도 10년이 넘었는데도 어딘가 모르게 외모에서만큼은 자
신감이 떨어지더군요.
뭐 나이가 들어서 젊은 친구들에 비해 떨어지는 외모야 당연지사이고
자연의 법칙이니 어쩔수 없다지만 몸매에 있어 가슴이 없으니 옷을 입어
도 영~~테가 안살고 비싼옷을 입어도 어딘가 모르고 부족한느낌이 들더
군요...뭐 그건 예전부터 그런거라 지금까지 그렇게 살았으니 스트레스
가 오죽했겠습니까...
이젠 그것도 옛날얘기가 되는건가요??
지금은 빵빵해진 제 가슴에 흐뭇합니다. 저도 이제 시집도 가야만 하는
(집에서 떠밀어서..)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한층 자신감있는모습이 플러
스 작용이 될것같아 기대됩니다.
굳이 시집안가도 될만큼 자신감 느껴지는게...이렇게 솔로로 화려하게
사는것도 좋을것같아요.
뭐 집에서는 시집안간다고 난리겠지만요...
제가 수술하고 사람들이 아주 난리가 났습니다. 요즘에는 사람들이 점
점 젊어지는것 같다고 하더군요
얼굴을 고친것도 아닌데...확실히 옷이 날개라고 하잖아요.
좋은옷을 입어도 테가 안나던게 이제는 다 어울려 보이는듯 해요.
캐주얼 OK! 정장 OK! 미니스커트도 바지도 딱!달라붙는 티셔츠도....
뭘입어도 좋아보이네요. 이 무슨 자신감이냐고 욕하시겠지만...욕하시
는 분들중에 혹시 가슴 작으신분들 계신다면 가슴수술해보세요.
십중팔구 아마 저처럼 되실겁니다. 이러다가 공주병생긴다고 하실수 있
겠지만...뭐 어떻습니까?? 공주병도 괜찮지 않겠어요??
아!!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걱정이신분들은 아무 걱정하지마세요.
수술경험자로서 한마디 도움드리자면 마취는 마취입니다. 제대로 한번
에 훅~!갔고요.
정말 자고 일어나면 세상이 달라져 있을거예요. 뭐 첨에는 아플수도 있
겠죠.근데 병원에서 진통제 다 놔주고 그래서 전 아픈것도 별로 못느꼈
던것같아요.제가 좀 둔한것일수도 있겠죠...
사람마다 체질은 다르니까요.
암튼...저의 수술후기는 이정도예요.
뭐 제자랑질만 하다가 끝나는 아쉬움은 있지만...
마지막으로 제 고마움 어떻게 보답할지 모르겠지만...
병원식구들과 제 예쁜가슴 주신 김석한원장님께....
병원번창하고 좋은일만 생기길 기도드리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