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꾸밀줄알아 가는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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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 조회 223 작성일 09-04-06 14:15본문
지금 생각해 보니 고등학교 이후로 머리를 올려본적이 없었네요.
어쩌다 머릴 올려도 항상 앞머리와 옆머리를 꼭 내려서 턱선을
가리고 다녔습니다.
뭐 그런식으로 항상 머리를 내리니 귀는 안보이잖아요.그래서 맨날
귀걸이를 할필요도 없었습니다. 악세사리는 반지 세개랑 목걸이 다섯개..
귀걸이는 아예없어요. 귀도 안뚫었어요.
근데 이번에 사각턱에서 해방되었습니다.
대형수술이죠. 턱뼈를 잘라내는 수술을 했으니...
첨엔 얼마나 걱정을 많이 했는지..주변반대도 심했습니다.
휴유증이 심하거나 오래가진 않을지 불안도 많았습니다.
얼마있음 나도 시집가야 하는데 혹시 잘못되진 않을까 하고요.
지금 수술한지 6개월쯤 되었네요. 이제는 맘도 편안해 졌고요.
맨날 머리 올려요. 머리는 길어던 터라 그 하고싶던 비녀도 해보고
머리도 핀으로 올려보고 묶어도 다니고...
머리 올리고 다니니까 이렇게 편한것을..그리고 이렇게 이쁜것을..
얼마나 좋은지 나날이 머리하랴..귀걸이 고르랴...즐겁습니다.
그리고 또 좋은소식은 수술하고 나서 얼마전에 남자친구 사귀었습니다.
하루하루 행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