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평생의 소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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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 조회 193 작성일 09-03-17 13:04본문
남친 해외출장을 장기간 간다고해서 수술했습니다.
남친이 외국에 가끔 나가는 사람이라 틈틈이 기회를 엿보고 있었는데
이번에 장기간으로 간다고 해서요.
3개월동안 간다고 해서 아쉬운마음도 반 수술할생각 반으로
보내고선 수술날짜 바로 잡고 수술했습니다.
남친도 모르고 부모님도 모르게 수술을 하였어요.
제 사각턱과 광대가 심하게 나온터라 언제가 하려고 틈틈이 돈도
열심히 모았었는데 이번에 제 인생의 숙제를 해결했네요.
생각보다 많이 떨리고 그래서 수술하다 죽으면 우리 남자친구는 어떻게
되나 별의별 생각 다하였습니다.
남자친구도 생각나고 엄마아빠도 생각나고...
그래도 따뜻했던 간호사 언니덕에 크게 외롭지 않고 마음에 힘을얻은것 같아요
뼈를 깎는 고통이라 생각했는데 수술끝나고 보니 생각보다 아프지도 않았고요
평소에 잘 붓는 체질이라 하니 붓기빼는주사도 놔주는등 세심한 배려에
한번더 감동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수술한지 두달이 되었는데요 붓기가 계속 빠지는군요.
이런식으로 가다간 남친도 나중에 만나면 알게 되겠네요.
제 평생의 소원을 풀어주신 선생님 넘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