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턱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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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 조회 118 작성일 09-02-27 17:03본문
이제 슬슬 봄기운이 돋아나네요...
아직은 쌀쌀한 날씨이지만 그래도 마음만큼은 벌써부터 설레이는데요
이런말하는것 보니 제가 마음이 밝하져서 그런가봅니다.
현재 사각턱 수술받으지 3주되었고요.일주일전에 병원에 경과보러 갔었습니다.
붓기도 다른사람에 비해 빨리 나아지고 있다고 하더군요.
뭐랄까...왠지 수술 이제 그거 아무것도 아닌거 같아요.
자고 일어나니 끝난거... 물론 처음에 겁도 많이 먹고 그랬는데 역시 뭐든
처음이 어려운건가봐요
수술후 몇일후부터는 일상생활엔 지장없었고요 먹는것도 그렇구요....
다른사람들은 수술후 금방 쌈밥같은거 먹고 그러는데 전 아직 무서워서
그런거는 못먹을것 같고요.
한단동안은 조심하라고 하더라고요.수술도 잘되었는데 병원쌤 말잘들어야
겠다 심어서 조심중에 있습니다.
몇일전 출근길에 상가건물에 유리창에 비친 제 모습보고 가는길 멈추고
한동안 또 서서 보고있었습니다.
남들은 왜저러나 싶겠지만....어쩜 이제 평범한 얼굴이 된것일수도 있겠
지만 제 눈에는 사각공주였던...제 눈에만은 정말 예쁜사람이 된것같거든요
수술후 당시엔 솔직히 좀 아프고 불편했지만 그 아픔을 견디는 이유...
아픈고 돈 많이 들어가는데 성형하는이유....
솔직히 전 중독은 아니지만 성형중독자들이 왜 그런지 이해도 되네요
아무리 운동하고 관리해도 안되는 부분...평생 고쳐지지 않을 부분인데
그에비해 적은 비용과 한순간의 고통만 참으면 변하는거고 제가 원하고 부
러워하던 모습으로 변하니까요.
남들이 뭐라고 하던 전 제모습에 만족하고 당당해지는 자심감이 생기네요
그동안 신경써주고 잘해주신 실장님과 간호사 언니들..
그리고 수술을 성공적으로 해주신 원장님.
모두모두 감사하고요 병원식구들 하시는일 잘되고 좋은일만 생기세요.
이젠 저도 모든 잘 될것같은 느낌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