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만 해도 저는 미간이 푹 꺼진 낮은코를 갖고 있었어요 ㅋㅋㅋ

코끝이 낮은 건 아니었는데 미간이 낮으니까 전체적으로 코가 낮아 보이더라구요.

눈과 눈 사이도 아주 만주벌판처럼 넓고 또 넓었는데 콧대까지 낮으니까 얼굴도 더 넓어 보이고

암튼 여간 스트레스가 아니었어요!!

그래서 작년 겨울 방학 때 큰 맘 먹고 수술하기로 하고 수술을 했어요.

저는 친구가 오페라에서 수술 잘 됐다고 추천해줘서 오페라를 알게 됐어요.

미간이 낮고 눈 사이가 머니까 엄청 올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러면 아바타 된다고ㅠㅠㅠ

저를 말려주신 원장님의 솔직한 상담에 믿음이 가서 수술을 결정했어요.

수술 당일에 무섭고 긴장도 많이 했는데 원장님이랑 간호사 언니들이 긴장 풀어주셔서

편하게 수술 받을 수 있었어요.

그런데….. 수술 하고 일주일은 그냥 생긴대로 살 걸 그랬나…

하는 후회가 있었지요

숨쉬기 엄청 힘들었거든요

겨울이라 감기까지 겹쳐서 진짜 힘들었어여ㅠㅗㅠ

그래도 실밥 뽑고 부목 떼니까 생각보다 붓기도 없고 제가 그토록 바라던 높은 코가 딱~!!!

신나서 옆모습 사진 맨날 백장 넘게 찍은 듯 하네요 ㅎㅎㅎ

이 좋은 걸 왜 안 했나? 그런 기분?ㅋㅋㅋㅋㅋ

수술 전 ㅋㅋㅋㅋㅋㅋ

수술 후!!!!!

개학하고 학교 갔더니 친한 여자 애들은 코한 거 알아봤는데

안 친한 애들이나 남자 애들은 그냥 살빠졌어? 이런 정도였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 티나고 어색하게 수술한 게 아니라

원래 제 코 모양 최대한으로 살려서 라인 잡아주셔서 그런 거 같아요.

벌써 반년이 지나서 그런지 붓기 거의 다 빠지고

얼마 전에 소개팅했는데 코가 진짜 예쁘다고 얘기 듣고 그랬어요 ㅋㅋㅋㅋ

아직 조심조심 해야 하는 데 불편하거나 그런 게 없어서 가끔 수술한 것도 까먹네요…;

암튼 자연스럽게 수술 잘 된 거 같아서 진짜 만족이예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