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성형후기] 원장님만 믿고 왔습니다. 사..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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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 조회 2,886 작성일 11-08-10 15:54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삼십대 초반의 직장인입니다.
제가 가슴성형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나름 스스로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온 저였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가슴만 생각하면 작아지는 저때문이었습니다.
(브래지어를 해도 소용없는 볼륨감에 좌절했답니다 ㅜ ㅜ)
그렇게 오랫동안 가지고 있던 콤플렉스였음에도 불구하고 롤러코스터 조차 못탈 만큼 겁이 많은 성격.
수술할 용기는 나지 않아 가슴이 커지는 운동이니 노래니 시도는 많이 했지만 역시나..
그래도 가슴 수술에 대한 끈은 놓지 않고 용기를 냈을때 바로 수술을 할수 있도록
인터넷 카페를 통해 많은 분들의 후기를 읽으며 지냈습니다.
(등인지 가슴인지 사진을 찍어보니 더 심하네요..)
그러다 드디어 이번에 크게 마음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었지만
넘쳐나는 정보 중에 어떤 것이 옳은 것인지 판단이 서지 않아 병원을 정하는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속옷이 맞는게 없어요..ㅜ ㅜ)
다행히 상담을 받는 동안 매우 꼼꼼해 보이시는 원장님의 첫인상.
사실 평생동안이 컴플렉스여서 보형물 샘플 보고 정말 크게 300CC 고집했는데
원장님 께서는 신체 사이즈 하나하나 상세하게 측정하시면서 이것저것 설명해주시면서
나중에 나이들었을때까지를 생각해주시면서 250CC가 좋다고 하셨는데..
그런 점이 마음이 놓여 상담받고 첫 병원임에도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수술전 너무나도 무섭고 겁이 났지만 수술후 다시 태어날 것 같은 기대감이
저를 수술대 위로 옮겨주었습니다.
그동안 가슴 때문에 여성으로서 자신없고 부족하다고 느꼈던 생각과 감정을 털어버리고
이제는 제 자신을 자랑스러워할 마음.
그런 저를 기대하면서 수술이 잘 되기만을 기도했습니다.
(수술 3주후입니다.)
수술 직후 고생했던 것을 생각하면 일주일 뒤 몸이 좋아진게 신기합니다.
수술후 2주가 지나면서부터 붓기가 거의 빠졌는데 3주가 지나니 완전히 빠지더라구요.
테이핑도 제거하게 되서 그때서야 가슴 모양을 제대로 보게되었습니다.
(3주인데 비키니도 소화 가능! 해변가는것도 ok! 올여름 기대가 컸는데..
비가 너무 와서 아직 방콕중...)
모양도 예쁘고 예전에는 뽕을 꼭 넣었는데 이제는 뽕이 필요없게 돼서 너무나도 뿌듯하더라구요.
다른 분들처럼 수술후 한달정도밖에 안되었는데
마치 원래 제 가슴이 이랬던것 같은 착각에 빠집니다.
혼자 거울을 보면서 자뻑에 빠지기도 ^^
저는 다른 분들과 달리 가슴밑선절개를 했는데 나날이 좋아진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2개월이구요. 속옷 없이도 이런 볼륨이 가능합니다!)
(여성스러워 보이죠?)
수술후 벌써 세달이 되었네요.
와이어 있는 브라는 6개월 정도가 지나야 착용이 가능하다고 해서
아직까지 예쁜속옷을 못입는게 속상합니다.
빨리 예쁜 새 속옷들을 입고 싶은 마음에 결국 얼마전에 속옷 세트를 새로 샀습니다.
지금 당장은 매일매일 입지 못하지만 그래도 앞으로 매일 입을 모습을 생각하며 질렀죠.
(사진은 제가 봐도 만족 ^^)
속옷 가게 언니에게 당당하게 B컵을 주문했더니 저에게 C컵을 입어야 된다고 말하더라구요.
B컵인줄 알았던 제 사이즈가 C컵이라니...
그걸 알게됐을때 친구들에게 자랑했습니다. ^^
마냥 사이즈가 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크기만 큰 가슴보다 적당한 사이즈의 제 가슴이 D컵 E컵 보다 더욱 예쁜것 같아 만족스럽습니다.
수술전 그렇게 고민하고 두려워했던 순간들을 극복하고
용기를 낸 저에게 박수를 주고 제가 믿고 의지했던 원장님에게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원장님 말씀 안듣고 300CC 넣었으면 큰일날뻔 했어요.
원장님이 추천해주신 250CC가 저한테는 잘맞고 예쁜 가슴모양이 나온것 같아요.
올 여름엔 작년보다 조금 더 예쁘게 옷을 입을 수 있어 행복합니다 ^^
그런데 가슴성형 뒤에 쇼핑때문에 허리가 휘청여요 ㅠㅠ
예쁜 옷들.. 그동안 못입었던 옷들..
위의 원피스가 제 옷 구매 시리즈 1.2... 그래도 예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