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젤-겨드랑이절개로 대박났어요!!ㅋㅋ > รีวิวจริง

코젤-겨드랑이절개로 대박났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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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 조회 1,849 작성일 11-08-2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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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얼굴? nono. 가슴!

일년전까지 가슴수술은 제 고민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코를 좀 더 높게 눈을 더 크게 얼굴은 더 작게.... 얼굴위주로만 고민을 했죠.
그 전까지만 해도 일년에 몇번 입을까 말까한 비키니 한번 뽐내어 입겠다고
옷속에 파뭍혀있는 가슴을 왜 수술할까 싶기도 했어요.
"대한민국 20~30대 여성의 절반이 75A"라고 항상 혼자 위안을 삼았죠.

(예쁜속옷 사서 입어도 속옷만 보일뿐...)

브레지어를 했을때 75A컵이 남아 돌아도
실리콘 접착브라를 해서 땀이차 떨어질까 보이는 화장실마다 들어가 재확인을 하며 살아도
비키니를 입었을때 굳이 뽕을 고려한 디자인을 고르고 두개를 쏙쏙 집어넣어도 꿋꿋하게 살았어요.

(남아도는 A컵..)

하지만 쇼핑몰을 운영하는 저는 의류보다 피팅모델이 옷을 입었을때의 느낌이
매출의 숫자 단위를 좌지우지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무래도 매출과 직결되는 문제라 고민도 많이 되고
한번 신경이 쓰이다 보니 매번 옷을 입을 때마다 시선이 가슴으로 가더라고요. ㅠㅠ

(인정하고 싶지 않은 모습...)

가슴수술을 해야겠다 생각하고 여러 사이트도 검색해보고 병원도 알아보니
가격대가 저렴한 수술이 아니어서 선뜻 해야겠다 마음을 먹기가 쉽지 않았어요.
요즘 많이하는 수술이라고는 하지만 제 주변에는 아직 한 사람이 없어서
이리저리 혼자 알아보는 수밖에 없었구요.

비용도 비용이지만 수술 후 관리 등이 걱정되어 아무 병원이나 갈수도 없었어요.
이리저리 알아보다 오페라를 알게 됐고 상담까지 받았습니다.
상담 받을때 원장님께서는 몸사이즈가 작아 큰사이즈는 안되고 250cc까지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그정도면 꽉찬 B컵은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A컵도 남아도는데 B컵이 꽉 차다니요^^ 우후훗.그래도 기왕 하는김에 C컵을 생각했는데
선생님 말씀대로 무리해서 너무 큰사이즈를 원하다가 몸에 무리가 가거나
오히려 더 이상해 보일수 있다니까 C컵은 바로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여름엔 꼭 패드가 없는 비키니를 입겠다고 다짐하며 수술 날짜를 정했습니다.

가슴수술 후 이야기~

가슴수술 할만하던데요??

수술 3일 전 병원에 내원해서 내과진료를 받았습니다.
신전도 피검사 소변검사 엑스레이..등등등
그리고 당일전까지 수술 이후엔 팔을 잘 못쓰게 될거란 생각에 폭풍같은 일처리들을 해놓았습니다.
더불어 움직임을 최소화 할 수 있게 일주일치 식량도 마련해놓구요. ㅎㅎ
수술날까지 차근차근 준비하고 수술날 병원으로 갔죠.

마취를 함과 동시에 전 잠들었고 마구 깨우는 소리에 비몽사몽 깨어보니 가슴에는 붕대가 칭칭.
회복실에서 잠을 쿨쿨 한뒤에 간호사분의 도움을 받아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택시를 타고 오면서 "할만했다"라며 지인들에게 무사수술귀환을 알릴 정도로 여유도 부렸구요.
3일째 되던날 드디어 가슴을 보게 되었는데....
어머? 없던게 올라와있는거에요!! 이맛이 가슴 수술하나봐요 ^^

피통 제거하고 밑선 테이프를 붙이고 보정브라를 했지만
팔은 더 자유로워져서 4일째에는 머리까지 혼자 감았네요 ^^
그리고 지옥같다던 마사지도 참을만 하던걸요? 집에서 티비보며 조물딱 거리는 것도 재미 있어요ㅋㅋ ^^

일주일되면서 출근도 하고 좌회전 우회전 유턴 주차까지.. 운전도 무리없이 가능하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무거운 짐을 들어야 될때도 있지만 안된다기에 안들고 다녔는데....
들어보니 너무 거뜬한거에요! 괜히 아프다는 다른 사람들의 후기 보고 길게 잡아놓은 일상으로의 복귀가 확 줄어들더라구요 ^^ 제가 너무 특이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