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수술후 5개월! 이젠 뽕이 필요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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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 조회 1,115 작성일 11-05-13 15:18본문
가슴수술후 5개월!
이젠 뽕이 필요없죠~^^
저는 25세 직장인입니다. 전 가슴 성형을 오랫동안 고민해왔어요..
사이즈 75A도 당연히 1/3밖에 차지 않는 빈약한 가슴의 소유자.
어렸을때는 가슴운동을 하고 딸기우유를 마시면 가슴이 커진다고 해서 운동도 하고 우유도 마셨어요..
가슴이 좀더 커질거라는 기대감에 "아직 난 성장 중이야!!!!"라고 23살까지 생각했는데..
더이상 가슴이 커지는 행운은 찾아오질 않은다는 걸 알아버렸어요..
또 옷 맵시가 나지 않는 것은 물론 버스 손잡이를 잡을때 속옷이 같이 쑤~욱 올라가서
자꾸 손으로 내려야 하는 민망한 상황이 빈번하게 일어났죠.
그래서 그날 이후 뽕과의 절친생활이 시작.!!
하지만 가슴 빈약한 분들은 아시겠지만 뽕의 한계란...
뛰어도 흔들리지 않고 가슴 라인이 갑자기 뽕긋해지는 그 어색함..
그래서 저는 가슴 성형을 결심했고 직장생활 1년하고 그돈으로 드디어 수술대에 오를 결심을!
수술시간은 저녁 6시! 한시간 일찍 병원으로 갔어요.
이날도 제 절친 뽕과 함께했죠...
5시쯤에 도착해 여러가지를 준비하고 6시가 되자마자 수술실로 들어갔답니다. ^^
십자가 모양의 수술대 앞에서 저는 완전 작아졌죠..
동생이랑 같이 갔는데 그전까지는 제가 수술 받는 사람인지도 모를만큼 태연했습니다.
하지만 수술방을 보는순간 정신이 아찔하더라구요. 무서운 놀이기구도 못타서...
"이제 주무셔 볼까요?? 약간 팔 뻐근하고 어지러울거예요"
그리고나서 저를 깨우는 소리에 잠에서 깨었는데 수술이 끝나있더라고요..
놀라운 회복력 덕분일까 회복실에서 쉬다가 3시간 뒤에 멀쩡한 컨디션으로 옷을 갈아입고
택시를 타고 집에 돌아왔어요..
(제가 여드름 체질인데 샤워를 며칠 못했더니 여드름이 조금 올라왔네요. 부끄부끄*.*)
집에 돌아와 침대에 눕고 그다음날 아침에 물을 한컵 마시고 사다놓은 호박즙을 마셨습니다.
정확히 36시간 정도 물포함해서 금식을 했던것같아요. 정말 꿀맛이더라구요 물한컵이..
그리고 2~3일째가 피크라는 말이 딱 맞는듯해요 T.T
하지만 며칠만 지나면 아무렇지 않게 살게 된답니다. ^^
사실 붓기가 채 다빠지기도 전에 저는 정말 감동했습니다.
배에 붓기와 멍이 살짝 내려와서 환상의 에스라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가슴 크기 모양이 너무 맘에 들었거든요.
하루하루 지날때마다 가슴이 변화되는 모습을 보면 황홀 그 자체.
(속옷에 써져 있는 C 보이시죠?^^)
속옷 75에 C가 제게 맞는다구요! 이런 무한 감동이!! 무려 C네요...
제 후기 읽고 계신분들!! C라구요~!! C라니 T.T
또 속옷가게 샤랄라한 꽃무늬 속옷으로 구매했어요. 요건! 70 D!!
하지만 아직은 안되기 때문에 얼른 이쁜 브라를 하고싶지만 조금도 기다려야겠죠ㅜ
(전 소심해서 하지말라는건 절대안합니다ㅋ)
지금 5개월이나 됐지만 전 아직도 일하다 중간중간 화장실가서
단5분이라도 마사지를 꼭해줍니다.
요즘도 다른 분들 후기를보면서 타산지석삼고 있는데 근육을 푸는 좋은 방법있음 후기로 올릴게요~
가슴 수술후는 다른수술보다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는것. 포인트인것같아요
그리고 한살이라도 어렸을 때 가슴성형을 했다는 것에 저 스스로 박수를 짝짝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