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만 44사이즈인 밸런스 안맞는 몸매는 이제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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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 조회 1,327 작성일 11-05-30 16:19본문
엉덩이 66 상체 55 가슴은 44
수술전 제 사이즈 입니다.
가슴만 44사이즈....ㅠ.ㅠ
저희집 여자들은 3대에 걸쳐 다들 가슴이 커요. 살도 보기 좋게 있는 편인데
유독 저만 절대 살이 안찌고 가슴에는 2차 성장이 찾아오지도 않더라고요.
지금까지 제가 받은 스트레스 그리고 속옷과 수영복 밑 뽕들을 표시 안나게 끼워넣은 노력들.
그 노력이면 수술은 몇번이나 했을꺼에요...
가슴 수술에 대한 생각을 정말 십년전부터 생각했고 제작년에는 굳게 마음먹고 병원도 예약했는데
수술날짜를 잡아놓고 생각하니 비용적인 문제때문에 취소한 적이 두번이나 있어요..
이번에는 꼭 수술을 해야겠다고 정말 독한 마음 먹고 돈을 모은뒤
카페 후기랑 제 가슴을 보면서 용기를 내서 병원에 전화를 걸어
마음 바뀌기 전에 상담이랑 수술 예약해달라고 부탁드렸네요.
말라서 원피스가 잘 어울리는 체형인데도 불구하고 여름만 되면 가슴과 어깨 밑 사이로 불어들어오는 바람들..
피부관리실에서 마사지를 하는데 가슴이 어디까지인지 몰라 수건을 내리고 놀라는 언니들.
모든 스트레스를 이겨냈지만 이대로 사는게 무서워 수술하고 나면 정말 잘했다 싶을거라고
용기주신 실장 언니 덕분에 마음 굳게 먹고 수술을 기다렸습니다.^^
수술 당일 사실 긴장한 마음에 하루에도 생각이 수십번씩 바뀌고 떨려서
수술 전날 새벽 4시까지 잠도 못잤어요.
살면서 처음해보는 수술이라 병원 수술대 위에 누울때까지도
그냥 이대로 뛰쳐나갈까 하는 생각도 했구요.
하지만 정말 굳게 결심하고 수술을 받았어요.
이왕 하기로 결정했으면 최대한 마음을 편하게 가지시는 것이 좋을것 같아요. ^^
거의 1-2주 동안은 이 지퍼 달린 츄리닝 하나만 입고 생활했어요.
가슴 모양을 잡기 위해 테이핑 한것도 이주정도 되니 완벽 적응했구요.
수술한지 열흘만에 명절이 왔지만 명절음식 다 해결했답니다.;^^v
(3주째에요. 겨드랑이 절개로 수술을 해서 조금 땡기기는 하지만
3주정도가 되면 샤워도 혼자하고 머리도 감을수 있고
타이트한 티셔츠 자켓 종류 등을 입고 벗는데 아무런 문제도 없었네요.)
집앞에 잠깐 나갈때는 가끔 노브라로 외출을 하는데 뽕브라가 아니여서인지 정말 편하고
크기도 적당하고 수술한 티가 나는듯 안나는듯 해서 주위로부터 반응이 폭발적이네요.
다들 하는 말이 너무 예뻐졌다고 그리고 어딘지 모르게 자신감이 있어 보인다고들 하세요 ^^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그냥 반팔 티셔츠 하나 입고 나가는데 뽕과는 다른 볼륨이?^^)
수술을 처음 했을때는 언제 3개월이 지나가고 나시도 입을까 생각했는데
바쁘게 살다보니 어느덧 3개월이 후딱 지났네요. 가슴수술한것도 잊어버리구요 ^^
이제 여름도 왔으니 비키니 입구 놀러가서 사진 찍고 싶어요.
제가 마른편이고 키도 큰 편인데 정말 상체가 푹 꺼져서 그동안 입을 생각도 안했는데
이제는 사진 찍어도 정말 예쁠것 같아요.^^;;
이렇게 자신감 넘치는 제 모습 모두 오페라 선생님들 덕분입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