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럽고 예쁜 가슴! 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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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 조회 3,581 작성일 11-02-17 16:15본문
가장 작은 사이즈의 브라입고 주먹 넣어보셨나요?
안들어가신다구요? 왜요? 저는 잘만 들어가는데.....흐엉 ㅠㅠ
슬프게도 전 75A 사이즈의 가슴이랍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75A 사이즈도 남아돌아 속옷 사이 남은 공간으로
주먹이 들어갈 정도고 여름이면 옷이 접혀 들어가곤 했어요.
상상이 안되시겠죠...
그러니까 당연히 몸에 붙는 옷은 상상도 할 수 없구요.
매일 옷 입을때마다 옷 고르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몸매를 살려주는 예쁜 옷은 쳐다보지도 못했죠....ㅠㅠ
남자 아닙니다~~ 복근도 있죠?ㅎㅎ ㅠㅠㅠ
얼굴을 가리고 맨몸 사진만 보면 남자라고 오해할 수도 있을만큼 빈약한 가슴.
더이상은 참을 수 없어 수술을 결심했어요.
가슴이 작아 불편했던 것도 다 날려버리고 싶었어요.
한번 결정한거니까 뒤집을 생각은 없었지만
보호자 없이 혼자 수술을 받을 생각하니까 수술후가 조금 서러울것 같았어요.
그리고 전날부터 아무것도 먹지 못한 상황이라 배가 고팠다는...ㅜㅜ
(수술전! 정면에서 봐도 헐렁 ㅜㅜ)
그렇게 걱정스런 마음을 안고 수술대 위에 누웠고
"너무 아파서 몸을 못 가눌정도가 되면 어떻게하나"하는 저의 우려와 달리
수술후 3~4시간 회복 후에 1시간 동안 택시타고 무사히 집에 도착했네요.ㅎㅎ
사실 수술때문에 아픈 점은 없었구요. 피통의 거추장스러움과 마사지의 고통뿐이랍니다.
압박붕대로 인해 답답한 가슴을 안고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수술한 다음날! 압박붕대를 푸는데 너무 시원하더라구요~^.^
저는 수술하고 나서 3일정도 피통을 차고 있었어요.
정말 피통을 빼니깐 몸 움직이기가 훨씬 수월하고 일상생활에도 훨씬 편해졌어요..
(마침내 제게도 이런 볼륨이 생겼군요ㅜㅜ)
(타이머 맞춰놓고 찍었어요. 마사지는 이렇게 좌우 아래위로 해줘요^^)
10일째 되는날 마사지를 하는데. 마사지는 좀 아프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중간중간 간호사 언니의 따뜻한 격려말이 있어서 참을만 했어요.
낮동안은 불편한것은 없었지만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가슴이 뭉쳐있고 뻑뻑한 느낌이 들어서
그때 한 10분간 맛사지를 하는데 그럼 바로 부드럽고 괜찮아지더라구요.
마사지의 힘을 믿고 꾸준히~
(수술 전후 이렇게 비교하니까 느낌이 확 오지않나요??)
새로 구입하는 속옷 사이즈는 75B에요.
예전엔 꿈에도 못꾸던 아예 무시하고 보지도 않았던 꿈의 사이즈죠.
"살때는 너무 큰걸 구입했나" 했는데 입어보니 이렇게 딱! 맞더라구요.ㅋㅋ
B컵이 맞으니 현대 의술이 참 놀랍고 좋구나하는 생각과 함께 정말 기분이 묘했어요.
A컵도 텅텅 비었던 제가 B컵 입고 사진찍다니....
사진에서 속옷이 작게 보일 정도로^^ 기분 좋네요.
수술 3개월째.
(요건 3주째에요 ^^)
요즘 커진 제 가슴을 보면 놀랍기도 하고 재밌기도 해서 속으로 킥킥 웃어요..
브래지어가 없어도 뽕이 없어도 볼륨감있는 옆모습에 기분이 좋고
처음 보는 모습이라 다소 어색하기도 합니다. ^^
"과연 내 가슴이 맞나?"하면서 꿈꾸고 있는것 같기도 해요.
이제는 옷을 입어도 자신감 생기고 몸매가 너무 이뻐보여요!.
지금 저는 잠깐 일이 있어서 외국에 나와있답니다.
여기는 지금 여름이라 반팔이나 나시를 입어요.
이제는 파여진 옷도 신경 안쓰고 입고있어요 ^^
예전에는 손이 몇번이나 가도 못입었던 옷을 지금은 마음껏 입는게 신기할 따름..
헐렁하지도 비어보이지도 않고.... 굿이에요 굿굿굿!
아직도 열심히 마사지 하고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가슴을 가진 여성스런 몸매의 소유자이지만
계속 노력해야죠 ^.^
외국에 있다보니 간호사분들이랑 코디분들 보고싶네요.
한상 너무나 친절히 웃으면서 맞이해주셨는데.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
여러분! 어제 3월 7일자 따끈따근한 사진을 추가할께요~ ^ ^
이제 3월이 지나고 4개월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날은 친구들생파때. ㅋㅋ내가더꾸미고 나간날이에요 ㅋㅋ
여기는 날씨가 더워서 나시를 입고 있습니다. ^ ^
수술후 너무 만족스러워서 계속 자랑하고 싶기도 하고
수술을 안전하고 만족스럽게 잘해주신 병원에 보답?도 할겸 이렇게 사진 계속 추가 해요.^^